카카오인베스트먼트, 헤어샵 운영사 '와이어트' 지분 전량 처분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와이어트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100%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헤어샵을 영위하고 있는 와이어트의 지분(38.92%)을 모두 처분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회사가 보유 중인 40만3056주(약 200억원 규모)를 모두 팔았다.

앞서 카카오헤어샵은 2021년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그룹 확장의 부정적 사례로 지적됐다. 이에 카카오는 같은 해 12월 카카오헤어샵 사업 부문 철수를 결정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카카오헤어샵을 빼고 헤어샵 서비스 매각을 추진했으나 국내외 금융시장 및 인수합병(M&A)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며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분 처분 이후 소유권 이전 등 매각에 필요한 과정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향후 공정위 계열 제외 심사 신청 등을 통해 계열관계 정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