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주당 희망공모가 3000~3800원
윤영진 신한리츠운용 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REITs)'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목표 배당 수익률을 제시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로 이번 상장에서 2333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000~38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700억~887억원이다.
특히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전에 상장한 리츠들이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했던 것과 달리, 공모가 밴드를 설정해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한다.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만연한 만큼 공모가 밴드를 하향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특징은 그간 기관투자자만 가능했던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개인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 유수의 부동산 투자사가 운용중인 USGB, PRISA, CBRE USCP에 투자하고 있다.
세개의 개방형 펀드를 통해 현재 550여개에 달하는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섹터별 비율은 ▲정부 인프라 51% ▲물류 15% ▲주거 13% ▲오피스 8.4% ▲대체자산 7% 등에 고루 분산투자하고 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차별성은 특별배당을 정례화해 투자자들의 수익 환원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해당 리츠는 개방형 펀드 투자로 중도 환매 및 재투자가 가능하다. 이에 정기적인 부분 환매를 통해 매년 특별배당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투자자들의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 후 초기 2년간 공모가 3000원 기준 연환산 8.5%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유가시장 상장 후 벤치마크 지수인 NFI-ODCE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NFI-ODCE 벤치마크지수는 미국 부동산신탁협회(NCREIF)가 발표하는 Open-End 펀드 수익률 지수다.
윤영진 이사는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따라 유상증자를 진행해 신규 자산 편입하는 등 AUM을 1조원까지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 후 지속적인 자산 편입과 탄탄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해외 부동산 투자 리츠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리츠는 이날부터 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거쳐 6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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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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