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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반도건설, 유현준 설계한 'JYP신사옥' 이슈화에 미소짓는 이유는

부동산 건설사

반도건설, 유현준 설계한 'JYP신사옥' 이슈화에 미소짓는 이유는

등록 2024.06.03 16:17

수정 2024.06.03 16:55

장귀용

  기자

지난해 말 JYP‧태광 손잡고 고덕강일1지구 내 3만2473㎡ 낙찰필지 분할 후 각자 개발 유력···시너지효과 노린 개발전략 고심오피스‧상업시설 등 수익형부동산 개발 가능성···신사옥 건립설도

반도건설 CI. 사진=반도건설 제공반도건설 CI. 사진=반도건설 제공

서울 강동구에 23만4523㎡ 규모의 대규모 업무단지를 조성하는 고덕비즈밸리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 마지막 용지를 낙찰 받은 JYP엔터테인먼트가 건물 내에 개방형 공원을 품은 신사옥 설계콘셉트를 공개해서다. 업계에선 JYP와 컨소시엄으로 부지를 공동 낙찰 받은 반도건설과 TKG태광(옛 태광실업)의 개발방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JYP신사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가 참여해 개방형 공원을 품은 신사옥의 설계콘셉트를 공개해서다.

JYP는 이르면 2028년까지 지하 5층~지상 22층 높이에 연면적 5만9475㎡ 규모의 빌딩을 지을 계획이다. JYP신사옥은 지난해 10월 JYP엔터가 TKG태광와 반도건설과 컨소시엄을 맺고 낙찰 받은 고덕강일1지구 유통판매시설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초 고덕강일1지구에 건립할 예정인 신사옥의 설계 콘셉트를 공개했다. 사진=유현준건축사사무소JYP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초 고덕강일1지구에 건립할 예정인 신사옥의 설계 콘셉트를 공개했다. 사진=유현준건축사사무소

업계에 따르면 세 업체는 부지 3만2473㎡를 3개 필지로 분할해 각자 개발을 추진한다. 반도건설이 1만4132㎡로 가장 면적이 크고, JYP엔터는 1만675㎡, TKG태광의 자회사인 정산컴퍼니가 7666㎡를 갖게 된다.

JYP신사옥이 화제를 모으면서 이와 맞붙은 반도건설과 TKG태광의 부지개발 계획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사옥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옥을 마련하면서 오피스와 상업시설 등을 같이 지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반도건설, 유현준 설계한 'JYP신사옥' 이슈화에 미소짓는 이유는 기사의 사진

반도건설과 TKG태광 입장에서도 고덕에 새 터를 마련하는 게 나쁠 것이 없는 상황이다. TKG태광은 경남 김해에 본사가 있다. 새 사옥이 생기면 TKG태광의 서울사무소를 마련하는 동시에 주력 자회사인 TKG휴켐스 등을 한 군데에 모아서 사무와 R&D 인력을 집중시킬 수 있다. 반도건설도 현재 강남구 역삼동 허바허바빌딩 3개층에 자리 잡은 본사를 확장할 수 있다.

특히 건설사인 반도건설 입장에선 또 다른 기회도 많다. 우선 컨소시엄 형태로 부지를 매입한 만큼 YP와 태광의 신사옥의 시공사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사옥을 옮기지 않더라도 고덕비즈밸리에 입주하는 기업의 배후거주지로 오피스텔을 개발해 공급할 수도 있다.

업계에선 사옥이 거창할 필요가 없는 건설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반도건설은 사옥 건립보단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을 통한 수익 창출에 초점을 두고 개발전략을 짤 것으로 보고 있다. 사옥을 이전하더라도 초기 공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실제로 반도건설은 지난달 신규 브랜드상업 '시간'을 선보이면서 상업시설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업계관계자는 "지방 사업이 많은 반도건설 입장에선 사옥 이전보단 분양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쪽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본격적인 개발을 착수하기 전에 JYP신사옥으로 화제를 끌어 모아 부지의 가치가 올라간 셈이니, 향후 개발전략을 짤 때 유리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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