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메디텍은 지난 3일 휴온스글로벌 판교 사옥에서 메디띵스(MEDithings)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 계약은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내외 비뇨기계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메디텍은 신장과 요로 결석 치료용 쇄석기를 비롯해 다양한 혁신형 의료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 회사로,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AI와 웨어러블 생체신호 모니터링 등 첨단 의료기기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메디띵스가 개발 중인 '메디라이트'는 요의를 느끼지 못하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을 위한 웨어러블 방광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이 기기는 하복부에 손바닥보다 작은 패치를 부착하면, 핸드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광 내 소변량을 확인하고 배뇨 시점을 알려준다. 또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합병증을 줄이며 디지털 배뇨 일지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 기기는 국내 유일의 신경인성 방광 클리닉을 운영하는 김아람 건국대 비뇨의학과 교수가 의료 현장에서 필요성을 인식하고 개발한 제품이다.
이진석 휴온스메디텍 대표는 "이번 투자는 양사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시장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다"라며 "앞으로 메디띵스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비뇨기계 의료기기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 확대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이 같은 협력 강화를 통해 의료기기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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