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5월 일본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라인망가의 소비자 지출액이 일본 모든 앱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쟁 플랫폼이자 일본 앱 마켓 1위 자리를 수성해 온 픽코마를 꺾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 통상 인앱결제(앱 내 결제) 비율이 높아 매출 상위권에 포진하는 게임 앱을 제치고 만화·웹툰 플랫폼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그만큼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웹툰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는 라인망가에서 히트작 배출이 이어진 결과다. 라인망가는 2013년 일본에서 처음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웹툰 ▲입학용병 ▲약탈신부 ▲재혼황후 ▲상남자 등 인기작의 월 거래액이 1억엔(약 8억8000만원)을 넘기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일본에서 발굴한 작품을 해외 플랫폼에 소개하는 크로스보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일본 웹툰 제작사가 만든 '신혈의 구세주'는 지난달 한국 네이버웹툰에서 국내 독자를 만났고, 다음 달에는 북미에서도 서비스 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xxia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