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은 6월 1일(현지시각), 자사의 차세대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사용한 조기암 진단 액체생검 시퀀싱 기술의 독점 라이선스를 보유한 미국 관계사인 지니스 헬스(Genece Health Inc.)와 공동 연구한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 주제는 '멀티모달 딥러닝 AI 플랫폼을 통한 비침습적 대장암 검출(Non-invasive colorectal cancer detection using multimodal deep learning ensemble classifier)'로, 대장암(CRC)과 진행샘종(AA)을 높은 성능으로 검출하는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대장암 및 진행샘종을 조직 절제 없이 비침습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수집한 건강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고리즘 개발 데이터 세트에서 ▲대장암 민감도 84.0% ▲진행샘종 민감도 69.9% ▲특이도 90.0%를 달성했으며, 검증용 데이터 세트에서도 유사한 성과를 보였다.
연구는 특히 대장암의 각 병기(1~4기)에서 높은 민감도를 유지하여 초기 단계에서도 효과적인 검진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진행샘종에 대한 높은 민감도도 확인되어, 대장암으로 진행하기 이전 단계에서 발견 및 개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액체생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GC지놈이 개발한 AI 액체생검 플랫폼 임상 데이터는 대장암 진행 전 초기 단계에서의 검진 가능함을 비롯, 새로운 대장암 검진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대장내시경으로 검증된 정상 샘플을 활용한 연구로 신뢰성을 높인 만큼, 향후 임상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bottle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