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돌봄과미래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마처세대의 56%는 부모 혹은 자녀에 대해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었고, 특히 15%는 부모·자녀 모두에게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지원 금액을 살펴보면 부모에게 지원하는 경우는 월평균 73만원, 자녀에게 지원하는 경우에는 월평균 88만원을 지원했으며, 부모와 자녀 둘 다에게 지원하는 경우는 월평균 164만원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마처세대의 49%는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다'고 응답했는데요. 그렇다면 이들의 경제 활동 상황은 어떠할까요?
응답자의 70%는 현재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52%는 퇴직자에 해당했는데요. 퇴직자의 54%는 재취업 또는 창업으로 일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퇴직 후에도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더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는 '가계의 경제적 필요', '일하는 삶이 더 보람' 등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노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9%가 '본인의 노후는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는데요. '현재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62%에 그쳤습니다.
심지어 응답자의 3명 중 1명꼴인 30.2%는 스스로가 고독사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었고, 그중 50%는 월 소득 2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에 해당했습니다.
내년부터 가장 빠른 60년생을 시작으로 마처세대는 65세 이상인 법적 노인 연령에 접어드는데요. 부모·자식에게 모두 퍼주고 정작 본인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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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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