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0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업체별로 중국 CATL의 성장률은 16.2%(27.7GWh), 점유율은 27.4%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CATL 배터리는 테슬라, BMW,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코나와 니로, 기아 레이EV에 CATL의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시장 또한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CATL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7.1%(26.0GWh) 성장하며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은 27.4%에서 25.7%로 줄었다. 삼성SDI의 성장률은 33.1%로 점유율은 9.2%에서 10.8%로 국내 3사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SK온 점유율은 11.7%에서 10.2%로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삼성SDI는 유럽에서 BMW, 아우디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고 북미에선 리비안 판매량이 고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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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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