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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태광산업, 저융점섬유 생산 중단···"시황 회복 어렵다고 판단"

산업 산업일반

태광산업, 저융점섬유 생산 중단···"시황 회복 어렵다고 판단"

등록 2024.06.11 19:44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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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혁 전 태광산업 부회장(왼쪽 두번쨰)가 울산 저융점 섬유(LMF)공장 준공식에서 LMF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태광그룹 제공심재혁 전 태광산업 부회장(왼쪽 두번쨰)가 울산 저융점 섬유(LMF)공장 준공식에서 LMF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태광그룹 제공

태광산업이 자동차 내부 섬유소재로 들어가는 저융점섬유(LMF) 생산을 중단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생산 중단 시점은 이달 30일이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원료와 제품 재고 판매를 마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초과 공급 심화 및 국제 정세 악화에 따라 중장기적 시황 회복이 어려워 생산을 유지하면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해 LMF 매출은 약 80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5%를 차지했다.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밀리면서 최근 업황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태광산업은 생산 중단 후 잔여 사업 집중과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태광산업 측은 "LMF 생산 중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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