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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세계 최대 오픈랜 표준회의' 개최···'韓 기업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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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 최대 오픈랜 표준회의' 개최···'韓 기업 최초'

등록 2024.06.12 09:1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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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 오픈랜 기술 표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이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 오픈랜 기술 표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 오픈랜 기술 표준회의를 개최했다.

SKT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O-RAN얼라이언스(O-RAN Alliance) 표준회의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SKT는 이번 회의에서 텔코 에지AI(Telco Edge AI)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6G·오픈랜 기술 표준화 과제 제안과 함께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오픈랜(Open RAN: 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접속망)은 이동통신 기지국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을 말한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으며, 2029년 약 102억 달러 규모(글로벌 조사기관 QY리서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 업계는 전망 중이다.

O-RAN얼라이언스는 2018년 글로벌 주요 이통사들 주도로 설립된 오픈랜 기술 글로벌 표준화 주도 단체다. 현재 삼성전자, 에릭슨, 엔비디아, 애플 등 제조사와 연구기관까지 약 30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SKT 역시 오픈랜 기술의 중요성에 주목,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선도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SKT는 O-RAN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next Generation Research Group)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의 공동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해 발족한 국내 오픈랜 민관협의체인ORIA(Open Ran Industry Alliance)의 초대 의장사를 맡아 운영하는 등 국내 생태계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SKT는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텔코 에지 AI(Telco Edge AI) 인프라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텔코 에지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 부담을 낮추는 데 의의가 있다. 일부 AI 설루션 결합으로 향후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SKT가 신규 제안한 6G 프론트홀 요구사항 연구 아이템이 승인 받았으며, 지난 2월 SKT가 제안한 오픈랜 지능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가공 기능에 대해서도 이번 회의에서 정식 표준화 채택 여부 관련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류탁기 Infra기술담당은 "오픈랜과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은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기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O-RAN얼라이언스 표준회의 한국 개최는 한국이 오픈랜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SKT는 국내외 다양한 표준 단체와 산업계, 학계 등과 긴밀히 협업해 오픈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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