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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SDI, '대용량 SBB' 공개···전 세계 ESS시장 공략

산업 에너지·화학 인터배터리 유럽

삼성SDI, '대용량 SBB' 공개···전 세계 ESS시장 공략

등록 2024.06.19 08:00

수정 2024.06.19 12:14

뮌헨=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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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일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참가'SBB 1.5' 전격 공개···안전성·용량 강화최윤호 사장 "글로벌 ESS 시장 선도할 것"

19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삼성SDI가 기존 SBB(Samsung Battery Box)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SBB 1.5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19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삼성SDI가 기존 SBB(Samsung Battery Box)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SBB 1.5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19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한다. 삼성SDI는 용량과 안전성이 강화된 SBB(삼성 배터리 박스) 1.5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목표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인 'The Smarter E Europe' 내 개최되는 전시 중 하나다. 올해 총 28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PRiMX(프라이맥스, Prime Battery for Maximum Experience)로 구현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뮌헨에서 SBB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SBB 1.5'를 전격 공개한다.

SBB는 20피트(ft)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3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ES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SBB 1.5는 내부 공간 효율화를 통해 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적재해 총 5.26MWh 용량을 구현했으며, 컨테이너 단위 에너지밀도가 기존 제품 대비 37%가량 향상됐다. 또한 4개의 컨테이너를 서로 맞닿게 설치할 수 있어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다.

안전성도 강화됐다. 기존에 적용한 직분사 시스템의 열 전파 차단 효과를 EDB(모듈내장형 직분사) 기술을 통해 대폭 향상해 화재 예방과 확산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DI 기술은 SBB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해당 셀을 포함하는 전체 모듈 단에 소화약제가 분사되면서 화재의 확산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삼성SDI는 SBB 1.5와 함께 ESS 시장에 최적화된 미래 셀 라인업 전략도 공개했다. 오는 2026년부터 전력용 ESS 제품에 들어갈 배터리 라인업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추가해 높은 에너지밀도의 NCA 배터리와 함께 '투 트랙' 전략으로 ESS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UPS(무정전전원장치)용 고출력 셀 공급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초격차 기술경쟁력으로 구현한 SBB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 출시와 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함으로써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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