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중흥S-클래스더퍼스트, 시공비 입장차로 난항 겪다가중견건설 중흥토건 해결사로 등장 후 사업 일사천리공사비 절감 등 노력에···원주민 재정착률 80%
중흥토건이 2024년 1월 준공한 '안산중흥s클래스더퍼스트'는 경기 안산 '선부동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재개발 후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총 102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재탄생했다.
안산중흥s클래스더퍼스트는 외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1㎞ 거리의 서안산IC를 통하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과 서울 등 주요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약 1㎞ 거리에는 서해선 선부역이 있고, 버스를 타면 10분 거리에 4호선‧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안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과 일자리도 가깝다. 반월특수국가산단과 시화공업단지가 직경 2.5㎞에 있다. 단지 서남쪽 경계엔 선일초등학교가 있다. 선부고등학교와는 650m거리다. 이외에 주변에 원일중학교, 선일중학교 등이 반경 800m 이내에 있다.
내부는 남향 위주 배치와 4Bay 구조(일부 제외)의 전용 59‧84㎡로 구성됐다. 입주민의 생활 안전을 위해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됐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주민운동시설과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이 있다.
이 단지는 갈등으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중견건설사로 시공사 교체한 후 사업을 정상화하고, 이주‧청산 과정에서도 안전관리와 주민갈등 최소화에 성과를 거두는 등 정비사업 전반에 걸쳐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선부동3구역은 2011년 시공사를 선정했지만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곳이다. 당시 시공사는 사업추진비 지급을 중단하면서 법정 소송까지 진행되는 등 사업이 4년 이상 지연됐다.
조합은 사업지연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었고, 시공사를 교체함으로써 이를 타계하려 했다. 새로 시공사로 선정된 중흥토건은 기존 시공사가 고수한 3.3㎡당 435만원∼440만원보다 더 낮춘 410만원을 제시하며 공사비를 절감했다.
2018년 관리처분 인가 후 사업미동의자 등 청산대상자와의 갈등이 발생한 후엔 중흥토건의 요청으로 안산시와 안산시의회가 나서면서 중재에 성공했다. 중흥토건은 청산자들이 이주하는 동안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범죄예방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와 상생 노력을 기울였다.
계획 단계에서도 임대주택을 늘리는 대신 일반분양주택도 함께 증가시키는 제안으로 사업성을 향상 시켰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업은 관리처분인가 후 큰 지연 없이 진행됐고, 원주민 재정착률이 80%에 달하는 등 원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이라는 재개발 본연의 목적도 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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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jim332@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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