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숲길마을' 골목에서 진행된 이번 미술 공모전에는 사전 신청한 33명의 작가가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작가로 활동하는 개인 등 다양한 사람이 모여 '마을'에 대해 생각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노후화된 저층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민관협력형 사회공헌 활동 '온(溫)동네 숲으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018년 처음 시작된 온동네 숲으로는 서울시 저층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고자 지자체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주거문화가 아파트와 빌라로 변해가는 세태 안에서 '마을'과 '저층 주거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고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CC와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은 향후 미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열고 일부는 마을 주민, 어린이, 작가와 함께 마을의 낡은 담장 채색, 벽화작업 시 도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CC는 향후 인수봉 숲길마을 담장 도색 시 고기능성 제품을 활용함으로써 수분·햇빛에도 선명한 색이 오래 유지되며 밝고 경쾌한 마을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7년째 이어온 온동네 숲으로 활동을 통해 저층 주거지 마을을 보다 밝고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마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저층주거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KCC 페인트 '숲으로'를 활용한 미술 공모전이라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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