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15일 사흘간 태국의 수도 방콕 퀸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QSNCC)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로 올해도 18개국에서 1500개 기업이 참가해 뷰티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에이피알은 현장에서 대표 뷰티 브랜드인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현장 방문객과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중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모프로프 외에도 에이피알은 아세안 지역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태국에선 총판 계약 후 약 6개월 만에 약 3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K-컬쳐' 붐을 타고 K-뷰티의 인기가 계속 상승 중인 베트남 역시 에이피알의 뷰티 관련 제품 매출이 10억원을 돌파했다. 기존 진출 국가였던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에 이어 태국과 베트남에서 성과가 이어짐에 따라 에이피알은 아세안 내 추가적인 K-뷰티테크 영향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판로 개척 성과는 흔히 중동으로 불리는 서남아시아에서도 이어졌다. 에이피알은 최근 두바이 소재 글로벌 유통업체와 아랍에미리트(UAE) 총판 계약을 맺었다. 중동 지역의 소비력과 해외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에이피알의 이번 계약은 향후 중동 지역 내 K-뷰티테크 영향력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K-뷰티의 인기 등을 통해 그간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글로벌 판로 개척이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직진출 및 총판, 대리점 계약 등 다양한 형태로 판로를 넓혀 K-뷰티테크의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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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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