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中 매체 "삼성전자, 3분기 D램값 인상 예고···상승폭 20% 안팎"

산업 전기·전자

中 매체 "삼성전자, 3분기 D램값 인상 예고···상승폭 20% 안팎"

등록 2026.07.04 19:05

이승용

  기자

3분기 D램 계약가격 13~18% 상승삼성전자 공식 입장은 아직 없어

사진=강민석 기자사진=강민석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D램 가격을 전 분기 대비 20% 안팎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중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D램 가격 상승 흐름이 완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의 한 전자제품 제조업체 책임자는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 인상 가능성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이미 협의를 진행했으며, 삼성전자 측으로부터 D램 가격 인상 방침을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D램 가격 상승 여파로 스마트폰과 PC 등 전자제품 소비자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소식통도 삼성전자가 일부 주요 고객사에 가격 인상 계획을 구두로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3분기 D램 가격 인상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D램은 컴퓨터와 서버,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주기억장치용 휘발성 메모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력 수출 품목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메모리 가격 보고서에서 3분기에도 D램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D램 계약가격이 전 분기보다 13~1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낸드플래시 계약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췬즈자문도 3분기 LPDDR5X 8GB 계약가격이 전 분기보다 약 20%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LPDDR5X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쓰이는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