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은 "주요 자회사인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되며 롯데지주 계열 통합 신용도 하향 가능성이 커졌다"며 "계열 내 자산, 매출, 차입금 비중이 높은 롯데케미칼 신용도가 하향될 시 롯데지주 계열의 통합 등급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지난 27일 석유화학 업계 불황에 롯데케미칼의 기업신용등급(ICR)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한 단계 내렸다. 등급은 'AA'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3개년(2021~2023년) 평균 롯데지주 계열 총자산의 41.0%, 매출의 48.1%, 총차입금의 27.1%를 차지하고 있다.
나신평은 "계열사 지분 추가 인수 및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며 "코리아세븐, 롯데케미칼 등 기존 자회사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뿐만 아니라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과정에서 별도 법인 설립을 통한 신사업 추진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등급 변동 요인으로 ▲ 주력 사업 자회사의 신용도 변화 여부 ▲ 자회사 지분 추가 인수 및 신규사업 투자 참여 등 재무 구조 변동 수준 ▲ 자회사로부터의 현금 유입 규모 등을 꼽았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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