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졸리비 푸즈가 컴포즈커피 지분 70%를 인수한다고 전날(2일) 보도했다.
컴포즈커피 전체 지분 매각 금액은 3억4000만달러(약 4700억원)다. 졸리비 푸즈는 70% 지분을 2억3800만 달러에 인수하고, 5%는 졸리비 푸즈가 보유한 타이탄펀드가, 25%는 사모펀드 엘리베이션이 인수한다.
컴포즈커피는 창업자 양재석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2022년 기준 이디야커피(3005개), 메가커피(2156개)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가맹점 1901개를 보유했다.
컴포즈커피는 BTS 뷔를 모델로 기용해 매장을 현재 약 2600개까지 확장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889억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3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저가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 프라이드치킨 최대 외식기업으로 커피와 차(茶)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 하이랜드커피도 보유하고 있다. 졸리비 푸즈는 2019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모펀드(PE) 컨소시엄이 보유하던 커피빈을 인수하기도 했다.
졸리비 푸즈는 공시에서 "한국의 1인당 커피 소비는 세계 3위이며 한국 저가 커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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