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삼성바이오로직스, 2Q 호실적·수주증가에 목표가 11% 상향"

키움증권이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4공장 가동으로 인한 실적개선과 대규모 수주 계약에 이은 추가적인 수주확보가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0만원(1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연결 매출액을 1조1337억원, 영업이익을 340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 34%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부터 4공장의 전체 가동이 시작된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4공장의 6만 리터 부분 가동을 시작했고, 지난해 6월 4공장의 남은 18만 리터 가동을 시작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부터 4공장 외 6만 리터 전체 가동이 됐을 것으로 추축하며 1, 2, 3공장 전체 가동과 4공장 전체 가동으로 인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어 지난 2일 1조5000억원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한 점도 주가 모멘텀(상승여력)으로 평가했다. 또한 18만리터 규모 5공장이 2025년 4월 가동 개시 예정으로 통상 가동 전·후로 수주 확보가 활발해지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적인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예상된다고 봤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4공장 램프업·에피스 마일스톤 유입,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규모 수주 계약 체결 소식과 2025년 4월 5공장 가동 개시 시일이 가까워지면서 추가 수주 확보 소식이 기대되며, 기존 4공장(24만리터)의 램프업과 생물보안법 반사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