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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삼성·한화 등 7개 금융그룹,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

금융 금융일반

삼성·한화 등 7개 금융그룹,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

등록 2024.07.10 16:1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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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금융위원회, 금융위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금융위원회, 금융위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위원회는 10일 제13차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금융그룹을 2024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된 명단은 작년과 동일하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여수신·보험·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금융위에 인허가받거나 등록한 회사가 1개 이상이면서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으면 지정된다. 단 비주력업종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일 경우 지정이 제외된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제도는 금융그룹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전이·위험집중, 내부거래 등 재무·경영상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한 제도다. 금융위는 지난 2021년 6월 법 시행 후 매년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지정하고 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소속금융회사의 출자관계,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지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금융복합기업집단 스스로 집단 차원의 위험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고, 내부통제·위험관리 정책과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소비자의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소유·지배구조, 내부통제·위험관리,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등의 중요사항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금융당국에도 보고해야 한다.

감독당국은 매년 지정된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집단 차원의 추가적인 위험을 평가해 그 결과를 통보하고, 금융복합기업집단은 평가 결과에 따른 위험가산자본을 반영해 자본적정성 비율을 산정한다. 이 외에도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현황 및 관리실태를 정기적 3년 주기로 평가해야 한다.

한편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경우 금융당국에 재무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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