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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4시간 트레이너가 내 옆에"···'갤럭시 링' 써보니

산업 전기·전자

"24시간 트레이너가 내 옆에"···'갤럭시 링' 써보니

등록 2024.07.11 13:35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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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충전으로 24시간 일주일 활용수면 점수 평가해 '건강한 하루' 관리제스처 기능 통해 촬영·알람 컨트롤

갤럭시 링과 충전 케이스. 사진=김현호 기자갤럭시 링과 충전 케이스. 사진=김현호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갤럭시 '파리 언팩'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경험 및 에코 시스템과의 연결성 등을 더한 기술 집대성 웨어러블 기기다. 신제품 리뷰 행사가 진행된 11일, '링'을 직접 사용한 결과 초소형 폼팩터(기기형태)의 특징을 제대로 활용만 한다면 일상생활 속 건강을 챙겨주는 나만의 '트레이너'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갤럭시 링'은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24시간 밀착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무게가 3그램(g) 수준에 불과한 이 제품은 티타늄 5등급 마감 처리를 통해 내구성을 높여 외부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할 수 있고 일상적인 물놀이가 가능한 100m 방수까지 지원한다. 사람마다 손가락 두께가 다르기에 사이즈는 9가지가 준비됐다.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시됐다. '갤럭시 워치'는 손목 위에 착용하다 보니 24시간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최첨단 센서가 집약된 링은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주요 헬스케어 성능으로는 수면 습관 개선이 꼽힌다. 링을 착용한 상태에서 기상하면 수면 중 움직임, 심박수, 수면의 질 등 체계화된 수면 분석을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수면을 통한 에너지 점수(Energy Score)도 산출할 수 있어 일상의 컨디션을 관리하도록 도와준다. 에너지 점수가 57점일 때는 '관심 필요 상태'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숙면을 위해 알코올 섭취와 야식을 피해보세요"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제품 설명을 진행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에너지 점수가 91.2점이라면 '오늘 컨디션이 좋구나, 조금 더 액티브하게 활동해 보자', 또는 점수가 낮으면 '오늘 내 컨디션이 안 좋으니 무리한 활동을 하지 말자' 등 하루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수면 시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심박수 알림' 기능은 스마트폰을 통해 스트레스도 확인할 수 있다. 심박수를 통해 지속적인 멘탈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갤릭시 링은 제스처 성능도 지원한다. 링을 엄지가 아닌 다른 손가락에 끼우고 엄지와 두 번 맞대면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시계 알람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다만 촬영을 하거나 알람을 끄는 용도로만 이용이 제한돼있다. 현재 제스처 기능은 갤럭시 Z 플립6·폴드6에서만 활용할 수 있으나 삼성전자는 지원 대상을 갤럭시 S24 시리즈 등 다른 모델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화장품 팩트 모양의 충전 케이스는 간편한 충전을 지원한다. LED 센서가 탑재돼 충전 상태 및 충전 잔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30분이면 40%까지 충전할 수 있고 완충 시 일주일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발열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링은 기본적으로 저전력 제품"이라며 "고객 데이터를 센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발열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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