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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이커머스 1인당 결제액 "G마켓 1위, 테무 꼴찌"

유통·바이오 채널

이커머스 1인당 결제액 "G마켓 1위, 테무 꼴찌"

등록 2024.07.14 10:36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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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계 플랫폼(C-커머스)의 공세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고가 상품군에 힘을 준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1인당 결제액이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초저가 상품 중심의 C-커머스 플랫폼은 1인당 결제액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2분기(4∼6월) 기준 1인당 결제추정액을 분석한 결과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지마켓)·옥션이 16만7202원으로 가장 많았다.

티몬이 16만3754원으로 2위였고 이어 쿠팡(14만1867원), SSG닷컴(쓱닷컴)·이마트몰·신세계몰(13만1393원), 11번가(8만2829원), 위메프(7만6267원) 순이었다.

반면 알리익스프레스(3만4547원)와 테무(7110원)는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1인당 결제추정액은 플랫폼별 전체 결제추정액을 활성 이용자 수로 나눈 값으로, 업계에서는 충성도 높은 고객의 구매 활동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통용된다.

C-커머스는 할인쿠폰 등 비용을 투입해 방문자 수를 늘렸으나, 상품 판매가 낮다보니 결제액은 한국 이커머스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G마켓의 2분기 월평균 이용자 수는 790만5772명으로 알리익스프레스(841만9230명)와 테무(814만7596명)보다 다소 적으나, 1인당 결제추정액은 각각 5배,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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