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의료 환경에 특화된 키오스크 신원확인 서비스 개발, 의료분야 신규 고객 및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 그리고 의료기관 대상 공동 마케팅 등이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의료 IT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 진료를 받기 위해 신분증 제시가 필수화된 상황에 맞춰, 양사는 '의료기관 전용 키오스크 신원확인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키오스크에서 QR코드만으로 간편하게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진료 수속과 각종 증명서 발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포씨게이트의 스마트 병원 키오스크에는 넥스원소프트의 통합인증 서비스 '넥스비사인(NexBe Sign)'이 탑재된다. 이 서비스는 키오스크와 모바일을 연계한 QR코드 방식의 간편인증 전자서명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기존 간편인증 사용자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KISA 표준 간편인증 기술과 의료분야 키오스크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확장성, 안정성, 보안성을 보장하는 통합인증 서비스 모델이 구현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요 대형병원에서 7월 내 상용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며, 이후 신규 도입 병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우 포씨게이트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O2O 서비스로 스마트 병원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주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넥스원소프트와 함께 혁신적인 의료 IT 서비스 환경을 만들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의료분야에 표준 간편인증 기술을 적용한 최초 사례로서, 신분확인 절차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해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기술적 진전이며, 의료분야에 디지털 신원확인 서비스가 도입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선 인증 기술과 고객 친화 서비스로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다양한 산업분야로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포씨게이트는 2000년 설립 이후 25년 간 무인 수납, 전자처방전, 진료대기 스마트 알림톡, 실손 보험청구 시스템 등 스마트 병원 완성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지오영그룹의 자회사로서 전국 150여 개 상급 종합병원에 5,000대 이상의 처방 전달 시스템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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