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8월 중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수도권 신규택지엔 2만호+α 공급
이번 회의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 위해 마련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부동산 시장은 시장 전반이 과열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모니터링을 진행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주거안정을 민생의 핵심과제로 두고 있다"며 "관계부처 공조 하에 부동산 시장 안정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또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총 23만6000호를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수준으로 분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국토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5월까지 인허가·착공·준공 등 전반적인 주택공급 상황을 보면 아파트는 장기평균과 유사한 수준이나 비아파트는 장기평균 대비 30~40% 내외로 위축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공모, 든든전세주택 입주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수도권 아파트 착공이 올해 1~5월 기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도 올해 3만8000호, 내년 4만8000호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많았다"며 "선호단지인 재건축·재개발에서 올해 2만호, 내년 3만3000호가 공급된다"고 알렸다.
아울러 "민간의 주택공급 여건은 지속 개선하되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추가적인 공급 확대방안도 마련 중이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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