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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라인 이용자 보호는 '라인야후' 주축으로 해결"

IT 인터넷·플랫폼

네이버 "라인 이용자 보호는 '라인야후' 주축으로 해결"

등록 2024.07.21 14:4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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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가 네이버 지우기에 본격 돌입했다. 사진=라인 앱 갈무리라인야후가 네이버 지우기에 본격 돌입했다. 사진=라인 앱 갈무리

네이버가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어디까지나 라인야후를 중심으로 해결할 사안이란 입장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연합뉴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보낸 공문 형식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특히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보안 강화 문제는 구조적으로 일본 현지에서 결정하고 현지 시스템 안에서 해결할 문제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야후는 2026년 3월까지 네이버와 네트워크를 분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는데, 네이버로서는 그에 앞선 보안 대책 마련 역시 라인야후를 주축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라인야후가 데이터와 네트워크 관리를 위탁한 네이버 클라우드의 보안 유지를 맡은 제3 업체에 악성 소프트웨어가 침투하면서 라인 메신저 이용자 정보가 대거 유출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라인야후와 지분관계 재검토 논란이 촉발된 이후 기업 대 기업 간 문제라며 자율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나와 "주식회사 경영진은 기업 이익과 주주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치밀하게 고민하는데, 민간이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네이버의 자율적 의사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보안 거버넌스 개선 작업에 필요 시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 기관이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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