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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최수연 "亞 AI 주도권 확보, 기업간 협력 필요"

IT 인터넷·플랫폼

네이버 최수연 "亞 AI 주도권 확보, 기업간 협력 필요"

등록 2024.07.19 11:15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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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9일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의 인공지능(AI)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기업 간 협력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가해 "한국은 우수한 AI 산업 생태계와 독자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국가로, 글로벌에서도 AI 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AI 경쟁력을 잘 살려 빠르게 치고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최 대표의 이런 주장은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진행된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정송 원장과의 대담에서 나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9일 우리나라의 아시아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선 기업 간 협력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9일 우리나라의 아시아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선 기업 간 협력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최 대표는 "네이버는 한국의 AI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주요 기업"이라고 소개한 뒤 "국내 민간 기업 최초의 슈퍼컴퓨터 도입부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 구축, 전세계 AI 연구자들에게 활발히 인용되는 혁신적인 학술 연구 등 이제 시작 단계에 있는 AI 기술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국 언어를 중심으로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맨 처음 단계부터)로 개발해 서비스 전반 적용까지 나아간 사례는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실질적으로 유일하다"며 "최근 자체 AI 모델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비영어권 지역에서 AI 기술 리더십 이니셔티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AI의 발전 속도 보다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면서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보다 강력하게 반영한 자체 소버린 AI의 확산을 위해 여러 국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자국어 중심 모델을 개발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AI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통된 목표를 가진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소버린 AI 생태계를 함께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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