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엔진 사업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거두었으나, 건설기계 매출 감소에 따라 같은 기간 49.7%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설기계 사업이 매출 7863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을 기록했다. 사 측은 "매출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선진 및 신흥 시장의 위축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영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엔진 사업 부문은 산업용 및 방산용 엔진과 더불어 소재 부품 등 다방면에 걸친 고른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219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8%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를 비롯한 선진시장에서 금리 인하와 인프라 투자 확대, 리쇼어링 정책 등이 본격화되면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시장 또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국가들에서 인프라 개발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건설기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전력 수요와 건설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발전기용 엔진 수요가 증대되고, 방산용 엔진 매출이 본격화되면 엔진 사업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연말께 인프라 투자 확대 등 건설기계 수요 회복 전망에 발맞춰 신모델 출시, 영업력 강화 등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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