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의 기업 밸류업과 관련한 질의에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기업 밸류업은 정책 우선순위를 높게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밸류업 추진 성과에 대해 김 후보자는 "아직 시작한 지 짧은 시간이었고 세법상 인센티브나 입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다려봐야겠지만 최근에 통계가 나온 걸 보면 주주환원 규모 이런 부분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외국인투자자가 늘어나는 부분도 영향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한 곳이 4군데, 예비 공시가 5군데로 금융회사가 많긴 한데 대기업도 있는 걸로 안다"며 "지난 2월에 발표하고 구체적인 건 5월에 공시 가이드라인을 냈고 세법상 인센티브는 이달 초에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이 부분은 기업들 입장에서 판단할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 취임하게 되면 좀 더 성과가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기업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고 아무래도 인센티브가 확실하게 주어지지 않아 참여할 요인이 적기 때문에 (참여도가 떨어지는) 이런 현상이 있는 게 아닌가?"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각종 인센티브 관련 기재부 차관 출신이니까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생각인지'에 대해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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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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