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아이폰 판매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 15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수치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깜짝 실적이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아이폰 16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 오른 9000만대로 상향된 가운데 3분기부터 아이폰 16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 하반기와 내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LG이노텍의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65% 증가한 3018억원, 하반기 추정 영업이익을 821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151% 증가한 821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아이폰(아이폰16) 출시로 본격적인 아이폰 교체 사이클이 시작되고,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반도체 기판 이익률 회복과 전장 부품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 카메라 모듈 점유율 1위인 LG이노텍 밸류에이션 (기업가치)은 점유율 3위 경쟁사인 코웰 대비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며 "과거 10년간 역사적 하단 평균에 거래되어 향후 주가의 상승 여력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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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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