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조선사가 누리기 시작한 실적 상승의 단맛을 한화엔진은 한발 앞서 경험하고 있다"며 "연간 매출액 1조1501억원, 영업이익은 696억원(OPM 6.1%)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엔진이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865억원으로 컨센서스(2759억원) 대비 3.8%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컨센서스(137억원) 대비 35.9%를 웃돌았다.
변 연구원은 "2023년 4분기까지 2%이하였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들어 두 분기 연속 6%대를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2021년 이전 수주했던 저가 물량이 대부분 해소됐으며 2022년 이후 개선된 판가로 수주한 물량이 매출화돼 실적 개선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카타르 1,2차 프로젝트에서 대량의 LNG선을 수주한 중국의 점유율 잠식이 다소 우려되고 있으나 한화엔진의 중국향 엔진 수주잔고 비중이 이미 28%로, 향후 중국이 수주를 더 늘리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사업구조"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조선사보다도 더 리스크 헷징이 잘 되어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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