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10년 만의 성과다.
삼성중공업은 매출 증가에 대해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FLNG(Z-LNG)의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의 영향이 있었다"면서 "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 등 경상적 요인과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 오더(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선종별 매출 구조가 2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제시한 연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49억달러(22척)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97억달러의)의 51%를 채웠다.
특히 친환경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연간 수주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FLNG의 건조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안정적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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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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