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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하이투자證, 대규모 부동산PF 충당금 영향에···2분기 순익도 적자전환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하이투자證, 대규모 부동산PF 충당금 영향에···2분기 순익도 적자전환

등록 2024.07.29 16:54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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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추가 적립 기조를 유지하면서 순이익·영업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

29일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순손실 765억1400만원, 영업순손실 1002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하락한 5542억3300만원을 거뒀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순손실은 814억2800만원, 영업손실은 1123억4200만원으로 집계된다. 매출액은 25.5% 하락한 1조1048억원이다.

부동산PF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급증한 영향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부동산 PF 사업장 평가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관련 대손비용을 2분기에 상당 폭으로 인식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이드 적극 반영으로 1800억원대 대규모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 영향"이라면서 "다만 상품운용 부문 우수한 실적으로 충당금 적립 전 당기순이익은 586억원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한정된 자원의 효율성을 제고해 최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신임 대표이사 취임 후, 조직·인력의 전반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전체 우발채무 비율 66%로 전년 동기 대비 15.5%포인트(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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