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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SK證 "DGB금융지주, PF 부담 제한적···목표가 9400원 유지"

증권 종목

SK證 "DGB금융지주, PF 부담 제한적···목표가 9400원 유지"

등록 2024.07.30 08:40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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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DGB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부터 제한적인 PF 관련 부담에 따라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가 9400원을 유지했다.

30일 SK증권은 2분기 DGB 금융지주의 실적은 자회사인 하이이투자증권의 부동산 PF 사업장 재분류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발생하면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재분류를 통해 부동산 PF 익스포저 약 9000억원에 대해 33.8% 수준의 충당금을 적립했다"며 "하위 3/4 등급으로 분류된 사업장의 경우 익스포저 대비 약 95% 수준의 충당금이 적립된 만큼 전액 상각되더라도 약 200억원 내외 수준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사업장 정리 과정 등에서 일정 수준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수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겠으나, 대규모 PF 관련 비용이 일시에 반영될 가능성은 이제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DGB 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들면서 하이투자증권이 예상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설 연구원은 "증권 외에는 상대적으로 관련 부담이 크지 않고 3분기 부터 제한적인 PF 관련 부담에 따른 실적 반등을 기대한다"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은 어렵겠으나 현금배당 중심 주주 환원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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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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