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웨어글로벌, 공모가 '밴드하단' 1만6000원 확정

코어 뱅킹 솔루션 전문기업 뱅크웨어글로벌이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곳 중 희망 범위(밴드) 하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된 기업은 뱅크웨어글로벌이 처음이다.

31일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 23~29일 5영업일 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공모가를 밴드(1만6000~1만9000원) 하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05만주를 모집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827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15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한 기관은 신청 수량 기준 59.63%(가격 미제시 0.2% 포함)였으며, 상단을 초과한 금액을 써낸 곳도 31.57%를 차지했다.

밴드 하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최근 상장 기업의 공모가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점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5만 주를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에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일은 내달 12일로 예정됐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