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SKC는 올해 2분기 매출 4727억원, 영업손실 6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오른 반면 영업손실 폭은 약 200억원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75% 올랐고 영업손실액은 135억원 개선됐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858억원, 영업손실 374억원을 냈다. 전기차 캐즘 여파에 전방 수요 둔화로 판매량은 떨어졌으나 재고 감소 등 비용구조 개선으로 적자 폭을 낮췄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673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인 5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또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비메모리 양산용 수요 증대로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 30%를 달성했다. SK엔펄스는 전 분기 대비 26%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5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적자를 100억원축소했고 에비타(EBITDA)는 흑자전환 됐다. 특히 디프로필렌글리콜(DPG)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SKC 관계자는 "계속된 사업 리밸런싱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으나 선제적 자산 유동화로 견뎌낼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이 있다"면서 "하반기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미래 사업 성장의 모멘텀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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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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