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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최수연 "라인야후 최대 주주 유지 변동 없어"

IT 인터넷·플랫폼

네이버 최수연 "라인야후 최대 주주 유지 변동 없어"

등록 2024.08.09 10:46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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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진행···사상 최대 실적 기록라인 사태 "최대주주 변동 없어, 기존 전략 유지""연내 '탐색 피드' 신설···'큐' 모바일 도입도 검토 중"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9일 상반기에 크게 이슈된 라인야후 사태에 관해 최대 주주 유지를 변동하거나, 라인에 대한 영향력을 축소하는 방향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된 2024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일본 총무성 행정 지도는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였음이 더 명확해졌다"면서 "현재로서는 최대 주주 유지를 변동한다거나 라인 컨트롤을 현재 수준에서 축소하는 등에 대한 전략적인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기존의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보안 거버넌스로 인해 가이드라인이 좀 더 명확해진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준수하는 방향에서 사업 협력을 계속해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 경영진이 더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광고 수익과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 광고 성장률은 2분기보다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네이버는 다른 글로벌 플랫폼보다 광고 제품의 고도화, AI 관련 광고 사업이 늦었기 때문에 광고 수익의 가속화를 이룰 동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하반기에는 신규 사용자 유입을 위한 UI 개선 테스트 등을 진행해 애플리케이션(앱) 유입 트래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미지 중심의 빠른 탐색과 트렌드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탐색 피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개선, 신규 서비스 출시 등으로 사용자 니즈에 맞는 검색, 쇼핑, 피드형 콘텐츠 등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끊임없이 네이버 안에서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AI 검색 서비스 '큐(CEU:)'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최 대표는 "큐의 경우 모바일에 대해서도 연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검토 중"이라며 "대화형 AI 서비스 등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서비스 고도화를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별도의 유료 구독 서비스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큐는 PC 버전에서만 서비스 중이다.

지난 4월 발표한 인텔과의 협력에 대해 최 대표는 "인텔과의 협력은 이전에 공유한 협력 청사진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양사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칩 검증 작업 관련 프로젝트성 매출이 2‧4분기에 처음으로 발생해 AI와 관련한 네이버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와 관련해서는 "최근 큐텐의 계열사의 판매 정산 지연에 따라 많은 이용자들과 판매자 여러분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을 통감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신속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빠른 정산 등 판매자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더욱 고민하며 가맹점과의 상생 및 이용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6105억원, 영업이익 47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6.8%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784억원 ▲커머스 7190억원 ▲핀테크 3685억원 ▲콘텐츠 4200억원 ▲클라우드 124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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