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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IPO 틈새시장 공략하는 신영증권, 알짜 기업 주관으로 '존재감'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IPO 틈새시장 공략하는 신영증권, 알짜 기업 주관으로 '존재감'

등록 2024.08.12 17:54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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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證 주관 엠83, 수익성 확보로 공모가 상단 초과지난해 영업익 50억원 달성 한켐···코스닥 예심 승인에어레인·제닉스도 코스닥 예심 진행 중

IPO 틈새시장 공략하는 신영증권, 알짜 기업 주관으로 '존재감' 기사의 사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주관 경쟁 치열해지는 가운데, 신영증권이 알짜 기업 상장 주관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건의 스팩 상장에 불과했으나, 하반기 들어 엠83을 포함해 약 4건의 상장 주관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엠83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 나선다. 앞서 엠83은 이번 상장에서 15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엠83은 지난 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총 공모액은 24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46억원으로 예상된다.

엠83은 VFX 기업 중 꾸준히 흑자를 내는 회사로, 상장 방식도 특례상장이 아닌 일반 직상장으로 진행된다. 엠83은 지난해 매출액 421억원, 영업이익 43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6억8200만원을 냈다. 올해 상반기 가결산 기준으로도 연결 매출액은 220억원, 영업이익은 7억7500만원이다.

회사는 기 상장된 VFX 전문업체인 자이언트스텝, 덱스터스튜디오, 포바이포 등의 실적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한 기업으로 꼽힌다.

이에 엠83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 공모가 상단을 뚫는 1만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신영증권은 추가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공모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 공모 규모도 연동되기 때문에 희망 공모가 밴드를 초과하는 경우 주관사들의 인수대가도 늘어난다.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이번 엠83의 상장 IPO로 총 발행금액의 5.5%를 인수대가로 받기로 했다. 여기에 총 발행금액의 1.5%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받아 13억2960만원을 받게 됐다. 기존 인수 대가에서 6억4980만원에서 두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신영증권은 엠83에서 그치지 않고 알짜 중소형사 상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영증권이 대표주관하는 화학물질 제조기업 한켐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1999년 설립된 한켐은 정밀 화학 제품 제조, 기업으로, OLED 발광층 소재를 주로 생산·판매한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269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내는 회사다. 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36%, 30%씩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 4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에어레인과 제닉스 등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두 기업 역시 모두 꾸준한 흑자를 내는 알짜 기업으로, 에어레인은 기술특례상장, 제닉스는 일반 상장으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상장 주관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해 자람테크놀로지, 나라셀라, 큐라티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케이엔에스 등 5건의 IPO 주관을 기록한 바 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하우스의 IPO 주관 방식이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선정 시 건전성과 수익성을 더 유심히 살펴보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신영이 그간 탄탄한 기업들을 상장 시킬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기존의 페이스를 이어가며 조금씩 늘려가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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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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