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블라인드와 사내게시판 등에 "현재 손가락 7개 절단 보류 대기 중이며 피부는 괴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괴사된 피부는 모두 벗겨내고 치료 중이며 관절도 피폭돼 현재 손가락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공장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은 작업 도중 엑스선(X-ray)에 노출되는 사고로 서울 노원구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피폭 직원은 손가락이 붓고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였다.
해당 직원은 또 "산재는 승인됐다"며 "과실 여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9월 중 판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회사 ETS 및 설비환경안전팀에서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사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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