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 및 바이오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종합 제약사로서의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 ▲연구 ▲영업 부문별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제조 부문에서는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장에 나선다. 청주공장은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브라질 등 국제기관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한 핵심 생산기지로, 연간 1600만 시린지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부터 PFS 제형 바이오의약품의 상업화 생산을 본격화하고, 추가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생산능력을 최대 3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전문 인력 보강과 함께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 및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D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하고, 인천 송도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로 이전 배치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신약 플랫폼 기술뿐 아니라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기술이전(License out)을 확대하고, 신약 개발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업 부문에서는 케미컬 및 바이오 의약품의 품목 확대에 적극 나선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을 2030년까지 2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케미컬 의약품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확보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그간 축적된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함에 따라 지난 5년간 매출액이 약 2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와 매출 구조를 갖춘 종합제약사로서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 재현하고, 2030년까지 국내 상위 5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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