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핵의학회는 미국핵의학회(SNMMI)와 함께 핵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이번 학회는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퓨쳐켐은 학회에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FC705의 반복 투여 후 안전성 및 전립선 특이 항원 반응률(PSA drop rate) 결과와 [18F]PSMA PET/CT의 표준섭취계수 변화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립선암 치료는 일반적으로 호르몬 치료 후 저항성이 발생하면 도세탁셀(Docetaxel)과 카바지탁셀(Cabazitaxel) 등의 항암제를 사용한다. 재발 시 방사선 리간드 치료(Radioligand therapy, RLT)가 주요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RLT는 뛰어난 치료 효과와 함께, 방사성의약품 진단제를 통해 치료 가능한 환자를 정확히 선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현재 RLT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항암제 병용 투여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임상 2상 중인 전립선 암 치료제 FC705와 임상 3상 중인 전립선암 진단제 FC303은 연내 대상 환자 투여를 끝내고 내년 1분기내에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사선 리간드 치료제는 지난해 미국에서 약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립선암 치료 분야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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