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메디어는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인한 자가면역 질환 및 이식 후 거부반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CBMS)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술이다. 바이젠셀은 이 플랫폼을 통해 아토피 질환 치료제 'VM-AD'와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VM-GD' 등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단일 제대혈에서 CD34+ 세포를 증식시켜, 기존 공정에 비해 사용되는 제대혈 수량을 90% 줄이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개선된 공정을 통해 단일 제대혈로부터 10배 이상의 CBMS 세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들 세포의 면역 억제 능력도 기존보다 2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제조 원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젠셀은 이번 공정 개선을 통해 제조 과정을 단순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기존에는 매주 GMP 배양 과정이 필요했으나, 새로운 공정에서는 배지 교체 주기가 줄어들어 고가의 성장 인자 사용량이 감소하고, 제조 시간과 인력 투입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바이메디어 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단일 제대혈 세포를 이용해 임상 가능한 수준의 MDSC를 대량으로 증폭하는 데 성공했다.
출원된 특허의 명칭은 '인간 제대혈 CD34+ 세포로부터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의 제조방법, 상기 제조방법에 의해 제조된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 및 이의 약제학적 용도'이다.
바이젠셀은 향후 이 개선된 제조 공정 기술을 활용해 바이메디어 기반 의약품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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