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삼노는 2노조(구미네트워크노동조합)가 지난 20일 교섭 요구를 철회한 대신 사측이 1노조(사무직노동조합)의 교섭 요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5개 노조 중 하나인 전삼노는 대표교섭권을 확보한 지 1년이 지나도 협약을 체결하지 못해 다른 노조가 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되면서 대표교섭권을 잃게 됐다.
전삼노는 이달 초 1노조와 통합을 선언했으나 관련 법적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1노조의 교섭 요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다음 달 11일까지 사용자 교섭 요구 노조 확정 공고 이후 14일간 자율적 단일화 기간 등을 거쳐 10월 1일에 본격적인 교섭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전삼노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의 만남도 시사했다. 전삼노는 "한종희 대표가 이날 DX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DX 커넥트 타운홀 미팅'에서 노사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을 원한다는 발언을 했다"며 "노조는 한 대표와 직접 대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줄 것으로 요청해 이에 대한 답변을 9월 2일 13시까지 회신해 달라 요구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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