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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구본규 LS전선 대표 "해저케이블·IDC사업 육성···2030년 매출 10조 달성"

산업 전기·전자

구본규 LS전선 대표 "해저케이블·IDC사업 육성···2030년 매출 10조 달성"

등록 2024.09.05 12:57

수정 2024.09.05 15:2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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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대표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구본규 LS전선 대표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해저 케이블과 IDC(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을 집중 육성해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5일 LS전선은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밸류업 데이' 행사를 열고 해저 케이블을 비롯한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엔 구본규 대표와 함께 구영현 LS마린솔루션 대표,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 고의곤 LS전선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 신영식 부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본규 대표는 2030년까지 매출을 10조원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자신했다.

세부적으로 LS전선은 기술력 그리고 해상풍력 밸류체인의 글로벌 탑티어 업체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우위를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전세계적으로 장거리 전력망과 해상풍력단지 건설 사업 확대로 HVDC(초고압직류)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급 업체는 LS전선을 포함한 유럽·일본의 6개 업체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기회를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공장 건설을 확정했으며, 영국·베트남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설립 중이며, 2030년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미국 최대 해저 케이블 공급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또 LS마린솔루션은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LS빌드윈과 손잡고 해저·지중 케이블 종합 시공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규모 신규 선박 건조와 해상풍력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버스덕트, UC(울트라커패시터) 등을 앞세워 Al 데이터센터(AIDC)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엔 LS머트리얼즈가 차세대 2차전지인 UC를 앞세워 전력 수요 급증과 신재생에너지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하고, 전기차 경량화에 필수적인 알루미늄 소재 공급에도 집중하는 등 전면에 나선다.

아울러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초전도 케이블은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고, 도심에 변전소를 추가하지 않아도 전력 공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IDC에 버스덕트와 통신 케이블 등을 공급하고, 베트남 전력청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본규 대표는 "LS에코에너지와 협력해 유럽, 아시아, 미주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며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케이블 공급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으로 사업적 포트폴리오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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