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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배터리, 2분기 전기차 시장 점유율 26.1%···1분기比 4.2%p ↓

산업 에너지·화학

K배터리, 2분기 전기차 시장 점유율 26.1%···1분기比 4.2%p ↓

등록 2024.09.10 14:14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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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국내 배터리 3사의 올해 2분기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지난 1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전문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231.0기가와트시(GWh)로, 시장 규모 기준 263억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3사의 경우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14.7%로 2위를 기록했고, 삼성SDI가 7.1%로 4위를, SK온이 4.3%로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은 31.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비야디(BYD, 11.9%)다.

매출액 기준 3사의 점유율은 26.1%로, 직전 분기 30.3% 대비 4.2%포인트(p) 하락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CATL과 BYD가 각각 35.9%, 16.5% 점유율로 1·2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12.1%)과 삼성SDI(4.3%), SK온(3.5%)은 각각 3·5·8위를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19.9%로 1분기(25.4%) 대비 5.5%p 줄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 상황으로는 LFP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유럽과 미국의 중국 견제 강화와 중저가 제품 개발과 현지 생산, 안전하고 우수한 기술력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점차 국내 3사의 점유율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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