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범한 지식재산전문위원회는 회원사들이 특허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정부 부처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최신 동향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특허 관련 법령 제·개정, 특허 소송 및 판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첫 회의의 주요 안건으로는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 제한에 대한 의견'과 '의약품 특허 목록집 운영제도의 실무적 요구사항' 등이 논의된다. 이 안건은 사전에 회원사 의견을 수렴해 결정됐으며, 이번 회의에서 실질적인 대응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정기 세미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세미나에서는 제약업계 주요 판결 사례와 허가특허 연계제도의 특허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원사들이 특허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린주 위원장은 "그동안 제약업계는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다양한 제도 개선과 요구 사항이 이어져 왔으나, 단일화된 창구의 부재로 효과적인 의견 조율이 어려웠다"면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위원회 설립이 구심점 역할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이 과거와 달리 국내외적으로 점점 높아지는 특허장벽 현실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전문위원회가 한 축의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업계가 요구하는 애로사항 해소와 규제 개선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위원회는 김린주 위원장(종근당)을 비롯해 박성철 부위원장(제뉴원사이언스), 이광섭 간사(종근당)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곽규포(영진약품) ▲김병선(GC녹십자) ▲김지영(대웅제약) ▲김훈정(제일약품) ▲유태권(경동제약) ▲윤지선(동화약품) ▲이경준(보령) ▲조상민(한국유나이티드) ▲장은영(유한양행) ▲장희만(삼진제약) ▲전효정(JW중외제약) ▲정기훈(동구바이오제약) ▲한지연(한미약품) ▲황정은(알보젠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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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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