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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지스자산운용, '신도림 디큐브시티' 리모델링 결정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신도림 디큐브시티' 리모델링 결정

등록 2024.09.10 16:07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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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지스자산운용사진 =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이 세계적인 설계사 '겐슬러(Gensler)'와 손을 잡고 신도림 디큐브시티 새단장에 나선다.

10일 이지스자산운용은 겐슬러와 함께 내년 백화점 철수로 슬럼화 위기에 놓인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리모델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공실이 예상되는 판매 시설을 랜드마크 수준의 업무· 리테일(소매금융)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유치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신도림 디큐브시티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692번지(경인로 662)에 위치한 대형 복합 시설로 이지스자산운용이 2022년 6월 디큐브시티 백화점 시설을 매입해 운용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이 시설은 연면적이 11만6587㎡(제곱미터)에 달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층은 백화점을 대체할 수 있는 리테일 공간으로, 2~6층 상층부는 기존 공간의 특성을 살려 층당 500명 이상이 일할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오피스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용도 변경 없이 기존 공간 전체를 판매시설로 유지할 경우 대규모 공실이 발생할 수 있고, 인근에 대형 백화점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어 신규 백화점 유치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현대백화점이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규모 공실로 인한 슬럼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왔다"며 "GTX B노선의 개통으로 수요가 높아질 신도림 지역의 업무시설 수요를 고려한 리뉴얼이 자산가치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적안으로 보고 구로구와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리뉴얼로 새로워질 디큐브시티가 GTX와 연계한 송도 바이오기업뿐 아니라 강남지역 오피스 수요를 일부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건물 리모델링을 넘어 지역의 장기적 발전과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가치는 백화점과 같은 대형 소매업의 영향도 있지만, 강남과 판교 사례에서 보듯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자리가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훨씬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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