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0포인트(0.49%) 내린 2523.4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81억원, 60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68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93%) 내린 6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96%), LG에너지솔루션(5.01%), 기아(0.60%)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3.21%), 현대차(0.65%), 셀트리온(1.93%), KB금융(0.73%), 신한지주(0.89%), POSCO홀딩스(0.1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0%), 보험(1.39%), 유통업(0.9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2.12%), 건설업(1.73%), 섬유의복(1.3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26포인트(1.16%) 내린 706.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4억원, 6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5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1.91%), HLB(5.20%), 에코프로(3.46%), 리가켐바이오(1.26%), 삼천당제약(2.76%), 셀트리온제약(1.0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0.16%), 클래시스(0.37%), 엔켐(1.41%), 휴젤(1.4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금투세 리스크가 증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며 거래 위축세 이어지는 가운데 금일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거래대금이 14조원을 밑돌며 전일에 이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주 주가 부진이 지속된 반면, 제약·바이오주는 중국 바이오 기업 견제를 위한 '생물보안법'이 미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30분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343.7원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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