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는 이사회를 열고 주당 3000원 중간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중간배당지급액 규모는 총 577억원이다. 거래소 설립 이후 첫 중간배당이다.
이는 정부가 주도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 해결 방안인 기업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거래소가 주주환원에 앞장서고, 주주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스피·코스닥 상장법인의 중간·분기배당 건수와 배당금액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분기배당 건수는 2019년 50건에서 지난해 79건으로 증가, 중간배당 건수는 26건에서 30건, 분기배당 건수는 24건에서 49건으로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지속하고 보다 많은 기업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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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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