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늘어나는 수주잔고, 계획대로 진행되는 해저케이블 증설 등을 감안하면 구리 가격 하락에 따라 낮아지는 밸류에이션은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유럽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EHV(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로 판매단가는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 중인 가운데 지정학적 상황도 긍정적"이라며 "중국 기업이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기 힘들고, 대규모 투자와 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신규 기업의 진입도 어렵기 때문에 확대되는 수요를 감안하면 공급 부족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업체들을 제외하면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약 6개사인데 이에 LS전선과 대한전선이 포함된다"며 "대한전선은 2027년까지 두 차례 증설을 통해 국내외 해저케이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sohyu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