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1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와 올해 설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내 CU 편의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상행선과 하행선 점포의 인기 품목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연휴 기간 중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하행선 휴게소 내 CU 편의점에서 담배를 제외한 품목별 매출 비중은 스낵이 21.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차음료 14.8%, 커피 13.7%, 탄산음료 12.2%, 생수 9.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껌(7.8%)과 캔디(7.0%), 마른안주류(5.9%)의 매출도 높게 나타났다. 이들 품목의 일반 편의점 매출 비중은 5%도 안 된다.
반대로 연휴 막바지 상행선 휴게소에서 많이 팔린 품목을 살펴보면 커피의 비중이 21.9%로 가장 높았고 기능성 건강음료 15.9%, 차음료 12.5% 등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특히 박카스 등 피로해소제와 숙취해소 음료, 헛개나무 관련 상품 매출 비중도 높았다.
고향과 집으로 향하는 차에서 휴대전화를 쓰기 위해 일회용 배터리 등 휴대전화 관련 용품을 찾는 고객도 많았다.
CU 관계자는 "닷새 연휴로 고향으로 향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대폭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CU는 수요가 높은 상품의 재고를 넉넉히 준비해 명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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