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과 MBK·영풍 갈등의 원인, 고려아연의 경쟁력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회견을 주도할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은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 기술력 개선에 앞장서왔다.
이번 기자회견이 열리는 24일은 MBK·영풍이 공개매수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기일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공개매수 종료 시점까지 10일 이상 남으면 공개매수 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올릴 수 있다. 24일은 공개매수 종료일인 다음 달 4일까지 10일이 되는 날이다.
고려아연 측은 MBK의 공개매수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라는 입장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MBK는) 적대적 M&A를 시도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9개월짜리 단기 자금 1조5000억원을 빌려 당사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몇 달간 이자비용은 약 640억원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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